KTF, 1528억 이익소각 결정.. 효과는 '글쎄'

KTF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550만7000주(2.74%)를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예정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며 소각예정금액은 11일 종가기준 1528억원 규모다.

KTF측은 소각예정일과 관련, 취득완료 후 지체없이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KTF의 자사주 이익소각이 이미 알려진 내용인데다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주가 부양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했다.

조철우 한화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를 매입하며 수급적으로 안정될 수 있으나 현재는 내년 실적에 대한 불안이 큰 상태"라며 "요금인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다, 3G사업투자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대선으로 정책적인 불안요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현재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투자는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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