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결국 눈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입력 2014-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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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눈시울을 붉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6차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날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다. 나한테는 잊지 못할 시리즈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서 목이 메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염경엽 감독은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잠시 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염경엽 감독은 “긴 레이스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꿋꿋이 잘 견뎌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또 “1년 동안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말 우승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는데…죄송하다. 더욱 단단해지는 넥센 히어로즈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넥센을 이끌며 128경기에서 78승 2무 48패(0.619)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첫 우승을 바라봤지만 5차전과 6차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삼성에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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