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SC가 최근 수익악화로 실망하고 있는 주주들의 신뢰감을 다시 얻고,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0개의 해외 지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내년에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폐쇄 지점 규모는 80∼100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은행이 일부 지점 폐쇄를 포함해 내년에 예산 4억 달러(약 4380억원)를 절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SC의 재무담당 앤디 핼포드 이사는 최근 주주를 대상으로 “새롭고 날카로운 전략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며, 은행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FT는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년에 예상되는 절감액 4억 달러 가운데 2억 달러는 이번 지점 폐쇄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SC는 지난 3분기에 15억3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억3000만 달러)보다 16% 줄어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