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약혼녀는 격리 관찰… 관찰대상자만 300명?

입력 2014-1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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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크레이그 스펜서(오른쪽)(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크 스펜서(33)가 에볼라에서 완치돼 퇴원했지만 그의 약혼녀는 아직 격리 관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간 격리 치료를 받아온 스펜서는 이날 맨해튼 벨뷰 병원을 나와 귀가하면서 “저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에볼라에) 감염돼 있지 않다”고 에볼라 완치 소감을 밝혔다. 앞서 병원은 스펜서가 에볼라에 완치돼 대중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후 퇴원을 허가했다.

다만, 스펜서의 약혼녀는 오는 14일까지 격리된 상태로 몸 상태에 대한 관찰을 받는다.

미국 보건당국은 약혼녀 뿐만 아니라 병원 관계자, 서아프리카 여행자 등 300명을 관찰 대상자에 올려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서는 귀국 후인 지난달 23일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격리됐지만, 그가 입원 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뉴욕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볼링장, 식당 등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은 ‘에볼라 패닉’에 빠졌다.

특히 뉴욕, 뉴저지 주 정부가 대중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에볼라 발병국에서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하고 귀국한 모든 이에게 21일간 의무격리를 명령한 후에는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다.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에볼라 퇴치는 요원한 일일까”,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서아프리카 사람들은 어쩌지”,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다행이네요. 모두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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