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경비원 노제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 열린 분신 경비원 이모씨의 노제가 열리고 있다.
고 이만수씨의 노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덕수궁 대한문에서 열렸다.
노제(路祭)는 상여가 장지로 가는 도중에 거리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이씨는 지난 달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로 일하면서 주민들의 막말 등의 인격모독을 당해오다 분신을 시도, 생을 마감했다.
당시 이 씨를 분신까지 몰고갔던 장본인은 전날인 10일 저녁 조문을 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신 경비원 분, 좋은 곳으로 가시길”,“분신 경비원 사건, 아주머니가 너무했네”, “분신 경비원 사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