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추가로 실용성 더해, 미니 특유의 주행능력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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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지 관계자는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도 BMW 7시리즈와 같은 대형차는 대부분 법인용”이라며 “젊은층이나 노년층은 주로 소형차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뉴 미니 5도어’를 타보니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 이 차를 선호한다’는 그의 말을 체감할 수 있었다. 미니가 지난 4일 출시한 ‘뉴 미니 5도어 쿠퍼 SD모델’을 최근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시승했다.
뉴 미니 5도어는 재빠른 몸놀림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했다. 젊은 감성과 오롯한 완숙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차였다.
뉴 미니 5도어는 노면이 고르지 못할 때 차량이 흔들리는 ‘피칭(pitching)’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평창 일대에는 요철과 비포장 도로가 많았다. 뉴 미니 5도어는 이들 구간을 통과할 때도 ‘승차감 때문에 감속해야겠다’란 생각을 들게 하지 않았다.
주행능력은 탁월했다. 시승한 차의 최대 출력은 170마력이다. 미니 특유의 민첩성과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모두 갖췄단 얘기다.
뉴 미니 5도어의 뒷자리 활용성은 그동안 미니에서 볼 수 없는 장점이다. 이 차는 55년 미니 역사상 처음 선보인 5도어 모델이다.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 공간은 뉴 미니 3도어에 비해 37mm 늘어났다. 큰 키의 탑승자가 아니라면 다리가 뻐근하지는 않을 정도의 공간이다.
편의사양은 속도와 주행정보를 전면에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뉴 미니 5도어는 쿠퍼 S와 쿠퍼 SD모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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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5도어 뿐 아니라 대부분의 수입차 네비게이션이 국산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뉴 미니 5도어는 여러 세대에게 온갖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차다.
뉴 미니 5도어의 가격은 △쿠퍼 3090만원 △쿠퍼 하이 트림은 3820만원 △쿠퍼S 4340만원이다. 디젤 트림의 가격은 △쿠퍼D와 쿠퍼D 하이트림이 각각 3340만원, 3970만원 △쿠퍼 SD모델은 44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