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 김광현 몸값은 얼마?...11월 11일 포스팅 최고액 공개에 관심 집중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왼손 투수 김광현(26)의 메이저리그 구단 포스팅 최고액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광현과 SK는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요청, 3일 KBO로부터 이를 전달받은 MLB 사무국은 6일 메이저리그 구단에 김광현을 포스팅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 영입 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6시까지 입찰하고, MLB 사무국은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의 응찰액 중 최고액을 KBO에 통보하게 된다. KBO가 이를 SK에 전달하면 SK는 포스팅 수용여부를 오는 15일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SK 측은 KBO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을 통보받은 후 곧바로 회의를 열고 수용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며, 최대한 빨리 통보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차 때문에 MLB 사무국과의 소통이 늦어질 수 있어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팀은 늦게 공개할 수도 있다.
김광현은 멜빈 로먼을 에이전트로 선임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멜빈 로먼은 랜디 존슨의 전 에이전트이자 현역 최고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김광현 측은 "포스팅에 응할 구단은 있다"며 "관건인 포스팅 금액은 김광현과 구단이 납득할만한 수준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김광현은 시속 150㎞의 젊은 왼손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2011∼2013년 왼쪽 어깨 통증으로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11월 11일 김광현 포스팅 최고액 공개에 네티즌들은 "11월 11일 김광현 포스팅 최고액 공개, 하필 빼빼로데이네" "11월 11일 김광현 포스팅 최고액 공개, 김광현 꼭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하길" "11월 11일 김광현 포스팅 최고액 공개,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점점 빛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