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자영업자대출이 매년 10조원 이상 급증해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대출 잔액은 지난 2010년말 94조원에서 2011년말 104조원, 2012년말 114조원, 지난해말 124조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0월 말에는 134조원까지 급증했다.
4년도 못 돼 무려 40조원의 자영업자대출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63조원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면 모든 대출 중 가장 큰 폭으로 급증했다.
대기업대출(29조원), 전세대출(13조원), 신용대출(8조원) 등의 증가 폭은 자영업자대출에 훨씬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