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6일 배우 신소율을 만났다. 신소율은 10일 첫방송되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에서 유학생활 중 미혼모가 돼 엄마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당차고 긍정적인 한아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미혼모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다”며 “아빠 없는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까 생각했는데, 직접 아이를 안아보고 촬영을 하다보니 아이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낳은 책임져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동환 선생님이 극중 딸인 아름이한테 해 주는 것을 보면 행복했다. 그런데 ‘우리 딸은 아빠한테 이런 걸 받아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복잡해졌다”며 “어떻게 사회적 편견과 시선을 이겨내면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상대역 김흥수에 대해서는 “키 크고 멋있는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시크한 모습 속에 허술한 부분이 많았다”며 “티저촬영부터 스킨십이 많아서인지 촬영할 때 어색하지 않았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소율은 다작의 여왕으로 꼽힐 만큼 올해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소화했다.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들었다놨다’를 시작으로 ‘유나의 거리’(JTBC) ‘도도하라’(SBS플러스), 영화 ‘경주’에 출연했다. 또 오는 12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달콤한 비밀’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6작품에 출연하는 것이다. 그는 “데뷔는 일렀지만 연기를 못하고 지내던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역할 제의가 들어오면 감사해서 꼼꼼하게 읽어 본다”며 “연기에 배고팠나 보다. 다 도전해 보고 싶다. 작품마다 열심히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