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9% 저렴

입력 2014-11-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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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시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 17만원대,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21만원대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10일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 1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 17만6950원, 대형 유통업체 21만39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5.9% 저렴했다.

품목 중에서도 전통시장의 쪽파와 천일염은 50% 이상 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깐마늘과 대파,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은 20% 이상 저렴했다.

최근 김장철 수요가 많아진 절임배추 가격은 20포기 기준 7만4211원으로 일반배추보다 두 배 가까이 비쌌다.

공사는 올해 국내 김장배추가 풍작을 이뤄 수입산 배추를 취급하는 곳은 볼 수 없었지만, 중국산 깐마늘과 고춧가루는 국내산대비 50% 가량 낮은 가격에 일부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강동, 용산구는 평균 19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영등포, 중구, 성동구는 14만원대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 3차례(10일, 17일, 24일)에 걸쳐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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