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곡물업체 '카길', 비상장기업 중 매출 '톱'…연 매출 147조 넘어

입력 2014-11-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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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업체 '카길'이 미국 내 비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회계연도의 연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1870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221개를 조사한 결과 카길이 연매출 1349억 달러(약 147조51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은 지난 1985년 포브스가 처음으로 집계를 실시한 이후에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휩쓸어 비상장기업 중 최강임을 입증했다.

2위는 에너지 및 화학기업인 코크인더스트리즈(매출 1150억 달러)였다. 이 회사는 카길이 두 차례 1위를 내 준 2006년과 2007년에 1위에 오른 바 있다.

IT업체 델(매출 572억 달러), 엔지니어링업체 벡텔(349억 달러),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쿠퍼스(340억 달러)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호텔업체 힐튼월드와이드와 제과업체 아라마크, 여행예약업체 트래블포트 등은 기업공개(IPO)로 제외됐다.

포브스는 "올해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상장 계획이 아직 없다"며 "이들 기업은 분기별로 실적을 발표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증권거래소 등 감독 당국에 보고 의무가 적은 것을 즐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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