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1시 52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9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룡마을 내 고물상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민 주거지역으로 번졌다.
화재로 구룡마을 주민 139명이 인근 개포중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 소방장비 47대와 소방인력 220여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에는 판잣집과 같은 가건물 391동 1807세대가 밀집해 있으며 거주자는 2609명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구룡마을 화재 지나다 보고 깜짝놀랐다" "구룡마을 화재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 "구룡마을 화재 무섭다" "구룡마을 화재 무허가 집들이라 피해 큰듯" "구룡마을 화재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