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이 청년들의 열정을 착취하는 이른바 '블래기업'과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청년유니온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직원에게 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에 맞선 '블랙기업 운동'의 시작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블랙기업'은 젊은 직원에게 법령에 어긋나거나 비합리적인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을 말한다.
청년유니온은 "신입사원의 열정을 착취하는 블랙기업에 맞서 싸워 우리 사회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블랙기업을 선정하고 고발하는 것부터 시작해 노동시장 전체에 대한 규제를 이끌어 내는 사회적 운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은 블랙기업 제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한국형 블랙기업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