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탄저병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9년 소련 스베르들로프스크에서 발생한 탄저균 유출 사건을 다뤘다.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시민들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을 밝혀줄 것은 소련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소련 정부는 탄저병에 걸린 소를 먹어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련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한 도축업자가 탄저병에 걸린 소를 도축한 뒤 암시장에 판매했고, 이 소고기를 섭취한 사람들이 사망했고, 사망자는 수천 명이 아닌 66명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13년 후인 1992년 세상에 밝혀진다. 미국으로 망명한 소련의 켄 알리백 박사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이 유출돼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탄저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탄저병, 무시무시하다”, “탄저병, 과일에만 생기는 병인줄 알았는데”, “탄저병, 소련은 왜 감췄을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