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하차… 시청자게시판 "하차 반대" 봇물

입력 2014-11-08 13:1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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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이 MBC '무한도전'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이날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결국 노홍철이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면서 '무한도전' 애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아이디 ek****의 네티즌은 "하차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의사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 노홍철 없는 무한도전은 의미가 없다"라고 노홍철의 하차를 반대했다.

아이디 du****은 "무책임한 하차 말고 공개 곤장 때리고 확실히 짚고 넘어가면 된다"고 제안했다.

아이디 ch****은 "노홍철을 하차시키려면 차라리 무한도전 종영이 낫다"며 "5명으로는 무한도전이 불가능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노홍철의 '무한도전' 하차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많아, 시청자게시판은 쉴새없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본인이 하차 의사 밝혔으니 이제 끝났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구질구질하게 끌지 않고 하차 의사 바로 밝힌 점 좋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하차하면 이제 무한도전 볼 이유가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