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 번 더 지면 물러난다” 폭탄선언

입력 2014-1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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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질설이 나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16일 라트비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에서 패한다면 순리대로 가겠다”며 사퇴를 암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네 차례 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2016년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 중이고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유일한 1승도 지난달 유럽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카자흐스탄(132위)을 상대로 0-1로 뒤지다 카자흐스탄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고서야 3-1로 역전한 것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라트비아전에 앞서 12일에는 멕시코(17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2-1로 물리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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