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악녀가 열연한 막장 드라마의 끝은…‘해피엔딩’?

입력 2014-11-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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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뻐꾸기 둥지 악녀’, ‘뻐꾸기 둥지 막장 드라마’

(KBS 뻐꾸기 둥지 화면 캡쳐)

막장 드라마로 장안의 화제를 모은 KBS2 '뻐꾸기 둥지'가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됐다.

7일 오후 방송된 '뻐꾸기 둥지' 마지막회에서 이화영(이채영 분)은 자살을 시도했지만 백연희(장서희 분)에게 저지를 당했고 이화영은 경찰에 체포됐다.

백연희는 사업에서 성공했지만 전남편인 정병국(황동주 분)을 외면하지 못했다.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누웠던 정병국에게 백연희는 아들 진우를 데리고 가 힘을 내게 했다.

악녀로 열연을 펼쳤던 화영은 감옥 안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희가 아이들 사진을 들이밀자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시간이 지나 연희와 화영은 죽은 동현의 봉안당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화영은 자신이 대리모로 낳은 진우를 보고 또 한 번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뻐꾸기 둥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막장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복되는 이화영의 악행과 반전으로 등장하는 계속된 출생의 비밀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뻐꾸기 둥지' 후속 편으로 오는 10일부터 '달콤한 비밀'이 방송된다. '달콤한 비밀'은 미혼모의 일, 사랑,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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