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터프쿠키' 뮤비 속 등장한 남부연합기, 인종차별주의 뜻해 논란 여지

입력 2014-11-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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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터프쿠키' '터프쿠키 뮤비'

▲지코 뮤직비디오 '터프쿠키'에 등장한 남부연합기(사진='터프쿠키' 뮤비 캡처)

7일 정오 블락비 리더 지코가 솔로곡 '터프쿠키'를 공개했다. 이와함께 '터프쿠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터프쿠키'는 직설적인 가사로 단숨에 관심을 모았다. 음원등급은 전체로 판정됐지만 뮤비 만큼은 19금으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뮤비 속 지코는 쿠키로 가득찬 욕조에서 섹시한 여성들에 둘러쌓여 노래하고 있다. 그밖에도 몸을 뒤로 한 채 춤을 추는 여성들 사이에서 지코가 노래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전체적으로 섹시한 느낌보다는 직설적인 가사와 더불어 강렬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터프쿠키' 뮤비가 공개되면서 19금 판정보다는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뮤비 속 지코가 착용한 재킷에 남부연합기가 부착돼 있기 때문이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소유를 인정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깃발로 이는 인종차별주의 혹은 백인우월주의 등과도 일맥상통하는 의미다.

이에 적지 않은 네티즌은 이를 지적하며 전범기를 달고 있는 것과도 같은 의미라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하며 '터프쿠키' 뮤비에 남부연합기가 등장한 사실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지코 '터프쿠키' 뮤비, 모르고 사용했다면 빨리 사과하고 재촬영해야 할 듯" "지코 '터프쿠키' 뮤비, 남부연합기가 정말 등장하네" "지코 '터프쿠키' 뮤비, 공식 사과 없이 넘어간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전범기 사용하는 것을 뭐라할 처지가 못 되는 셈이네" "지코 '터프쿠키' 뮤비, 가사도 직설적으로 썼으니 사과도 직설적으로 빠르게 하지 않을까"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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