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해외직구 '사기주의보'…돈 받으면 잠적, 피해자만 30여명
최근 급증하는 아이폰6 해외직구 이용객들에게 주의가 요망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 돈을 챙겨 잠적하는 '먹튀 사기'가 만연하기 때문.
7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6 해외직구족을 노린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일당은 인터넷 쇼핑몰에 국내 출고가 78만9000원인 아이폰6 16기가는 69만원에, 128기가는 20만원 가까이 싼 89만원에 판다고 공지한 후 고객을 모집했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상담을 하며 일본에 거래처가 있다고 안심시킨후 돈을 받고 잠적했다.
한 아이폰6 해외직구 사기 피해자는 "수량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구입을 희망하면 빨리 지금 해야 된다는 문자가 온다"며 "이상한 낌새를 채고 문자를 하면 카카오톡 아이디가 삭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30여명, 피해액은 2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