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영웅' 최민호 “상대의 힘을 이용해 던지는 유도 만의 매력 느껴보세요”

입력 2014-11-07 10:48

최성근 기자 sgcho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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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민호(34)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그는 21년간 현역 선수로 활동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 경기 한판승이라는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후 도복을 벗었고 이후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고 있다.

최 교수는 유도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유도는 덩치 좋은 사람들이 힘으로만 하는 거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나부터 외모가 우락부락하지 않다. 그리고 유도의 큰 매력은 작은 힘으로도 큰 사람을 쉽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던지는 매력을 일반 사람들이 느껴본다면 유도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자신의 유도인생과 유도 발전을 위한 생각을 담담히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