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타던 남아 손가락 3개 절단…"바닥 틈에 손가락 순식간에 빨려들어가"

입력 2014-11-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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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용인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오즈의 성'을 타던 5세 남자 어린아이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6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경 용인 에버랜드 오즈의 성(돌아가는 원통 등을 통과하는 놀이기구) 안에서 김모 군이 360도 회전하는 원형판 위에서 넘어졌다. 넘어진 김군은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틈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 마디 중 3분의 2 정도가 절단됐다.

김군은 사고 후 즉시 에버랜드 응급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검지만 봉합됐고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해 봉합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관계 법령과 안전규칙 등을 조사해 관계자들의 과실이 인정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너무 끔찍하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로 다친 어린이 어떻게 해", "에버랜드 오즈의성 놀이기구 안전점검 안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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