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성명서… 가격경쟁 등 애로겪던 소기업들 '안도'
중소 가구업계가 최근 조달청이 발표한 '다수공급자계약(MAS)' 개선 방향에 대해 "가격출혈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가구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양해채 회장은 6일 성명서를 통해 "MAS 2단계 경쟁에서 할인율 적용을 개선하고 초ㆍ중학교 기준금액을 상향 조정한 것은 주로 소상공인들로 이뤄진 가구업계의 숙원사업"이라며 "정부가 MAS 2단계경쟁에서 제도개선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양극화된 가구시장에서 무리한 가격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기업 위주의 가구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S는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매년 조달물품의 약 30%를 공급한다. 조달청은 지난 4일 MAS 2단계경쟁 업무처리 기준을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이번 MAS 2단계경쟁 개선에 따라 가구업계도 가격 보다는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 가구업체가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