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포브스 ‘세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박 대통령 46위

입력 2014-11-0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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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푸틴 대통령에 대해 아무도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지만,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2년 연속 푸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6~8위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공동 9위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체 46위, 여성 중에서는 5위에 선정됐다. 박 대통령 순위는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5위에 각각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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