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4일에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원은 물론 하원 역시 석권했다. 5일 오전 집계에 따르면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은 상원의원 전체 100석 중 52석을 차지했고 하원의원 435석 중 242석을 차지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주지사 역시 31명(전체 50명)을 확보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 결과 공화당이 과반수에 크게 못미치는 성과를 올리면서 8년만에 정국은 여소야대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 2006년 조지 W. 부시 정권 당시 상원과 하원을 장악한 이후 8년만에 다시 양원을 석권했다.
공화당으로서는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지도부 일부가 교체될 위기에 봉착했다. 임기 2년을 남긴 상황에서 양원의 과반수 이상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면서 국정을 장악하는 데에도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말년 극심한 레임덕 현상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양원 선거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정권말 레임덕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듯" "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우리나라처럼 당이 많이 않아 좋을 듯" "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오바마 정부 레임덕은 불을 보듯 뻔하네" "미국 공화당 상원 하원 석권, 유권자들이 선거 결과로 정부를 심판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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