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타르는 5일 우리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등 높은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본력을 결합해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등에서 제3국 공동진출에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에너지·건설·ICT·보건·국방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IT(정보기술)·ICT 분야에서 수준 높은 우리의 기술력과 카타르의 풍부한 자본운영 경험을 결합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서 “양국은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에너지, 건설분야를 넘어 보건·의료,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를 한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간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