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주요뉴스] 삼성 채용제도 전면 개편ㆍ미 중간선거 공화당 석권ㆍ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등

입력 2014-11-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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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채용제도 전면 개편…‘직무평가→SSAT→면접’

삼성이 내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삼성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사례, 입사 후 우수 직원들의 업무성과 요인 등을 분석한 결과 직군별 성과요인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제도 개편의 핵심은 맞춤형 인재 선발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부담 완화, 3단계 채용 방식 도입이다.


◇ 미국 중간선거, 공화당 상·하원 석권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를 확정하면서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0시 현재 중간 개표결과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의 전체 승패를 가른 상원 경합 주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에서 공화당이 과반 이상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과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를 비롯한 현지 주요 언론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지킨 데 이어, 상원에서도 과반 달성에 필요한 6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의석이 100석인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이며 이번 선거는 전체 의석의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총 36곳에서 치러졌다.


◇ '70억대 횡령·배임' 유대균 징역 3년 선고

7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남 대균씨(44)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측근인 계열사 임원들에게도 무더기로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는 5일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대균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공판에서 대균씨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서울 전세·매매가율 최고치...4분기에도 전세가 추가 상승

전세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상승했다. 전세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 64.6%를 기록하면서 국민은행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해 69.2%를 기록했고 5대 광역시는 73.2%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전동칫솔모 교환비용 제품별 최대 4배 차이

전동칫솔의 칫솔모 교체비용이 제품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전동칫솔 10종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전동칫솔의 교체용 칫솔모 가격은 2050원~8270원으로 약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경우 1년에 8200원~3만3070원으로 최대 4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연간 칫솔모 교체비용이 저렴한 제품은 테스코 ‘프로테크 전동칫솔’(8200원), 시스테마 ‘음파진동 어시스트브러시’(1만3000원) 등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제품은 소닉케어 ‘헬시화이트 HX6731’ (3만3070원), 워터픽 ‘센소닉 SR-1000K’(3만원) 등이었다.


◇ 이건희 회장 입원 6개월…조용히 변화하는 삼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로 입원 6개월째를 맞는다. 5일 삼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호전되는 단계"라고 한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 회장의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삼성은 안팎으로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쇄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력인 삼성전자의 2∼3분기 실적 악화로 그룹 전체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스태프 인력의 현장 재배치가 이뤄지고 몇몇 계열사는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


◇ 승용차 식당 돌진 7명 부상

서울 화곡동에서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57분경 강서구 화곡로 강서문화원 인근 도로에서 최모(28)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 옆 식당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56)씨 등 식당 손님 7명이 부상했고, 식당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는 등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당시 최씨의 승용차는 앞서 달리던 택시와 한번 부딪힌 후 식당 유리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 엔저 일본관광 수요 폭발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 관광지 추천 네티즌이 급증하고 있다. 엔저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달 일본으로 떠난 한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기에 비해 최저 120%, 최고 199% 뛰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현재 일본의 엔화 값은 100엔당 947원이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재차 형성된 달러 강세 기반에 일본은행(BOJ)의 전격적 추가 양적완화 결정 및 일본 공적연금(GPIF)의 자산조정 발표 등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 KT, 아이폰6 대란 공식 사과...시민들 반응 싸늘

KT가 지난 주말에 벌어진 이른바 아이폰6 대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KT는 5일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지만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T가 아이폰6 대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나타내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비슷한 취지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유가족 입장 고려

故 신해철의 장례식이 유족측의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故신해철의 장례식은 5일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장례식을 두 차례 공개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고자 하니 방송 및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됐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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