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뉴시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교육부문이 15위를 했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전국 4007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3년 한국 아동 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드러났다. 한국보다 한 단계 위를 기록한 루마니아는 76.6점로 무려 16점 이상 차이가 나 충격을 줬다.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94.2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낮은 원인에 대해 “숙제, 시험성적 등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답했다.
영국 레가툼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교육부문 15위로 142개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던 결과가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소식에 네티즌은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지나친 교육열이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은 듯”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공부만 잘하면 뭘하나. 행복하지 않다는데”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우리 아이들에게 학원보다 놀이터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