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0월 중국판매 19.1% 증가… 올해 최고상승률

입력 2014-11-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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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10월 중국서 올 들어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인 19.1%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9만245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중국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5만70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2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중국 실적을 합하면 총 14만94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성장했다. 이는 지난 3월 14만7510대로 14.0% 성장했던 이래 올 들어 가장 높은 성장세다. 증가율로 보면 2013년 6월 36.2%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성장은 올 초 기아차 중국 3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물량 증대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초에는 기아차 중국 3공장에서 K3 한 차종만 생산되고 있었지만 지난 8월부터 중국전략형 중형세단 K4가 본격 투입되면서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기아차 중국 3공장에서는 현대차 소형 SUV인 ix2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SUV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판매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중국에서 현대차 아반떼MD(현지명 랑동)가 2만2821대가 판매돼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어 엑센트(현지명 베르나)가 1만8657대, K3 1만5531대, 프라이드(현지명 K2) 1만2805대 등이 판매됐다.

현대차가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중국 전략형 소형 SUV인 ix25는 첫 달 3972대가 판매된 이래 지난달에는 6080대가 판매되며 호조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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