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오바마의 운명은?… 2006 ‘조지 부시’ 상황 재연될까

입력 2014-11-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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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사진=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격인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미국의 상·하원의원과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11·4 중간선거’가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전역에서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중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36명, 하원의원(임기 2년)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임기 대부분 4년) 50명 가운데 36명을 선출한다.

현재 상원 경합지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의 판세를 보면 민주당 지역 가운데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이미 공화당 수중으로 완전히 넘어간 것을 비롯해 대체로 공화당에 유리한 흐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한다면 2006년 조지 부시 공화당 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명실상부한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도래하게 된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예상외로 상원 수성에 성공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주도권을 다시 한번 장악하면서 이민개혁법 등 핵심 어젠다를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이 승리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급격한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벌써 레임덕?”,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한인들 투표 향방 궁금하다”,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 기대되네요 선거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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