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체개발 신약들의 글로벌 진출이 금년 이후 가시화되고, 다인용 독감백신 WHO 인증에 따른 백신분야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 예상치와 거의 부합했다"며 "이는 태국혈액제제 플랜트사업과 혈액제제 및 수두백신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내수에서는 조스타박스(대상포진백신)와 관계회사 매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제제 IVIG(면역글로블린)는 작년말 임상3상을 완료하고 금년에 미국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 2015년 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고 캐나다에 2019년까지 1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캐나다 보건성에 제품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