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4분기 중기대출 확대 전망

입력 2006-10-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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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에는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9일 은행의 대출태도는 4분기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완화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및 가계는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은이 지난달 11일~27일 산업,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전망이다.

이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중소기업의 수익성 저하에 대해 대다수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이 담보 및 보수적 신용평가를 기초로 실행되고 있고 기업의 재무구조도 건실하다는 점을 들어 대출억제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가계의 주택자금대출 및 일반대출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대출태도 강화요인과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완화요인이 병존하고 있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체적으로는 중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위험은 대기업의 경우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해서는 신용위험이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의 경우 수익성 저하 및 경기둔화 우려가, 가계는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 및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금융비용 증대 등을 신용위험 증가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중소기업이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액대출로 인한 분산효과 등을 이유로 신용위험 증가정도가 은행에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출수요는 4분기 중 기업의 경우 수익성 저하로 인한 예비자금 확보를 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계일반자금도 주택담보대출 억제의 여파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가계의 주택자금은 주택가격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4/4분기중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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