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프레지던츠컵 명예 의장 수락…사상 두 번째 여성 의장

입력 2014-11-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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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직을 수락했다”고 4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와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 최경주 수석 부단장, 미국대표팀 제이 하스 단장을 접견하고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2013 프레지던츠컵에서 명예 의장을 맡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을 맡은 세계 10대 리더 중 한 명이 됐다.

또 박 대통령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1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이었던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 의장을 맡은 여성 리더가 됐다.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10월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의장직을 수락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박 대통령의 공식적인 후원은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순간임은 물론 한국의 스포츠 문화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 후 개최국의 현직 혹은 전 국가 수장이 명예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팀 대항전 방식인 프레지던츠컵은 12명의 미국 선수와 비유럽권 선수 12명 등 총 24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단체전이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1996년부터는 미국과 미국 이외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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