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성공적 실시"...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 소집

입력 2006-10-09 12:08수정 2006-10-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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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지자원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35분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 정도의 지진파를 감지했고, 이는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국지지자원연구원이 오전 10시35분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 정도의 지진파를 감지했으며 이는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고 전했다.

또 "이에 따라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핵실험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국가안전보장회의로 성격이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관계국들과 긴급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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