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닥터의 승부’ 잠정 하차…JTBC 측 “불참 의사 밝혔다”

입력 2014-11-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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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닥터의 승부 캡처

고 신해철을 집도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닥터의 승부’에 잠정 하차했다.

4일 JTBC 프로그램 관계자는 “강세훈 원장은 당분간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밝혀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은 지난달 27일 ‘닥터의 승부’ 녹화에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JTBC ‘닥터의 승부’ 공식 홈페이지 속 ‘닥터군단 소개’ 코너에는 기존에 명기돼있던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강세훈 원장은 신해철의 위협착 수술을 한 스카이병원의 원장이다.

신해철은 최근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22일 오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해철은 약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미사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고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은 화장하기 위해 추모공원으로 이동하던 중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자고 유가족을 설득했고, 결국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1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해철을 수술한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관 7명~8명을 서울 스카이병원에 파견해 의무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과수 측은 3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 신해철의 부검 결과를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신해철의 사인에 대해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을 들었고, 장 부분에 알려진 천공 외에 추가로 심낭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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