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망치 10% 하향 조정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의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4831억 엔(약 4조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870억 엔이다.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상장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800억 달러에 이른다.
반면 영업이익은 2590억 엔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3010억 엔을 밑돌았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 엔에서 9000억 엔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미국 스프린트의 적자 확대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