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할래' 이응경 분노 폭발 "30년간 참았다" 서하준 반응은?
'사랑만할래' 이응경이 쌓아온 분노를 표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할래'에서는 이영란(이응경 분)이 자신의 시어머니 강민자(서우림 분)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란은 최유빈(이현욱 분), 최동준(길용우 분), 강민자가 있는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있다 결혼 전에 아이를 하나 낳았다. 어머님을 속이고 남편을 속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영란은 분노한 가족들 앞에서 "그 사람과 교제 중에 임신을 했는데 남자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아이는 살려야 하기에 아이 아버지의 어머니를 찾아가 아이를 줬다. 그 이후 모든 걸 숨기고 처녀행세를 하며 저이가 하자고 하는 대로 했다. 그렇게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내 30년을 알지 않냐. 어머님 결혼하자마자 나에게 정관수술 시켰다. 어머님도 나를 속이고 저이도 나를 속였다. 빨리 아이를 낳아 정착하고 싶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그 사실을 결혼 1년 만에 알았다"고 말해 강민자와 가족들을 충격 속에 빠트렸다.
또 다른 장면에서 이영란은 김태양(서하준 분)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마주 앉은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봤다.
이영란이 이름을 부르며 울먹이자 김태양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영란은 힘겹게 손을 뻗어 김태양의 손을 잡으려 했다. 김태양은 수갑 찬 손을 내밀었고 말없이 있었다.
이영란은 "부탁이 있다. '엄마'라고 한 번만 불러달라"고 했고 김태양은 "엄마"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양은 이영란이 30년 전에 버렸던 자식인 것.
'사랑만할래' 이응경 서하준 소식에 네티즌은 "'사랑만할래' 이응경 서하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사랑만할래' 이응경 서하준, 30년 만에 엄마찾는 모습이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