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개인들의 투자심리 악화로 '급락'...코스닥 '직격탄'

입력 2006-10-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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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이 북한의 핵 리스크를 둘러싼 개인들의 불안한 심리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물로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65포인트(3.36%) 떨어진 567.5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9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71억원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도 개인의 매물 출회에 하락반전하며 전일보다 12.18포인트(0.90%) 떨어진 1339.76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의 불안심리가 단기간에 매물 출회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이와 함게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원·달러 환율, 유가 등의 변수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의 불안심리에 의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꾸준히 사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의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0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에 맞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라는 조언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과거 북한의 미사일 사건 등보다 현재의 핵 리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난주 시장이 22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충분히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1330선을 지켜준다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도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도 60달러 내외에서 하향안정화되고 있는 등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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