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히든챔피언 성과포럼] "선배기업과 경험 공유"… '중견기업 육성' 논의의 장 열렸다

입력 2014-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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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후 의원 "양극화 문제 해결 기대"… 정재훈 KIAT 원장 "새 길 개척하는 기업 많아졌으면"

▲정재훈 KIAT 원장이 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 성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공동 주관하는 '2014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 성과포럼'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물론 학계와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성과포럼을 통해 벤치마킹의 대상을 찾는 게 아니라 선배 기업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길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 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루트로닉, 평화정공 두 기업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맡은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도 "중기청과 KIAT를 중심으로 오는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 100곳을 육성하려는 계획은 긍정적이고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정책이 성공하면 한국경제 패러다임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ㆍ중견기업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창업지원과장 출신이자 지난해 '중견기업 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중견기업 육성법을 공동 발의했을 정도로 중소ㆍ중견기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중견기업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크는 데 걸림돌을 찾아서 우리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며 "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이 되듯 기업이 커가질 바라며 경제발전에도 커다란 역할과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과포럼은 중소기업청 나성화 기업혁신지원과장의 정책 발표, 이동기 한국중견기업학회장(서울대 교수)의 주제 발표, 평화정공과 루트로닉의 국내 우수기업 사례 발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정우현 KDI 부연구위원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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