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스카이병원 강력부인 "심낭 천공은 아산병원 탓…금식 조건 어겼다"

입력 2014-11-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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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JTBC

故 신해철의 수술을 맡았던 스카이병원 측이 부검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카이병원 측 담당 변호사는 4일 한 매체에 "신해철의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며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전했다.

또 신해철 심낭에서 깨와 같은 음식물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며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해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스카이병원에서의 수술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또 신해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위축소수술를 했다는 의혹에 있어서는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 증세로 수술을 받았고 22일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후 심장 이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해철은 약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신해철의 동료가수들이 의료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화장절차를 중단을 요구했고, 유가족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고인의 부검을 결정했다. 또 신해철 아내는 해당 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3일 故 신해철의 부검이 진행됐고, 부검결과 국과수에 따르면 신해철의 사망원인은 복막염과 심낭염의 합병으로 인한 패혈증이다.

故 신해철 부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진실은 밝혀져야한다" "故 신해철 부검, 천공 두군데나 발견되다니"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스카이병원 입장 밝힐때 됐는데" "신해철 부검 심낭염이라니"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천공 스카이병원 위밴드수술 어찌된거냐" 스카이병원 강력 부인하다니" "스카이병원 변호인 누구지?"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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