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출판계가 비상에 걸렸다. 서점가는 최대 90% 폭탄세일을 진행하고, 소비자들도 막판 사재기에 나섰다. 네티즌은 “휴대폰에 이어 책 가격도 정부가 만들어대네”, “사회주의 국가냐?”, “제2의 단통법이 나오겠구나”, “더 비싸게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비싸게 사라는 단통법이나, 대형 서점이 싸게 팔아 중소형 서점이 힘드니 모든 소비자가 비싸게 사라는 도서정가제나 똑같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단통법이랑 이게 같냐? 대형 서점 자본 때려 박기에 중소형 서점 다 망하게 생겼는데”, “도서정가제 입법 취지를 살펴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표시정가를 현실화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 등 동조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