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서정가제 시행, 소비자 부담 220원 증가…"단통법 마찬가지네?"

입력 2014-11-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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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서정가제 시행, 소비자 부담 220원 증가…"단통법 마찬가지네?"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책 한 권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 부담이 평균 220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분석 결과 도서정가제 도입 이후 도서 한 권당 평균 가격은 현재의 1만4678원 대비 220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도서정가제는 지난 4월 입법을 거쳐 다음달 21일 도입이 확정됐다. 모든 유통 도서의 할인폭을 15%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도서정가제는 과다한 도서 할인폭을 억제해 가격보다는 도서의 질을 통한 시장 경쟁을 촉진하자는 대승적 취지를 담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는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함께 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각종 서점들은 일제히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을 내걸고, 최대 80∼9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새 도서정가제 시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새 도서정가제 시행, 단통법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새 도서정가제 시행, 에휴 책값이 더 오르면 이게 본래 취지랑 맞나?" "새 도서정가제 시행, 단통법처럼 역효과만 발생하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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