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윤소희, 김유정 바통 이어받아 기녀 첫 등장

입력 2014-11-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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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우 윤소희가 김유정의 바통을 이어받아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 등장한다.

윤소희는 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정의롭고 호기심 넘치던 소녀탐정 서지담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기녀 ‘빙애’로 첫 등장한다.

극중 윤소희는 아버지 서균(권해효 분)의 억울한 죽음 이후 진실을 믿고 정의를 쫓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기녀 빙애로 등장, 다시금 재회한 이선(이제훈)과 아슬아슬 미묘한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3년의 시간이 흐른 후 보다 성숙하고 단단해진 마음으로 세상 앞에 나선 지담의 모습이 담겨있다. 슬픔이 묻어나는 차가운 눈빛과 굳게 다문 입에서 이전과는 다른 의문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게 될 그녀의 다부진 결심이 전해진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윤소희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어린 서지담에 이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열심히 촬영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영조(한석규 분)와 노론 세력의 비밀문서인 맹의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전반부를 마감한 ‘비밀의 문’은 4일 방송될 14회를 기점으로 영조와 세자 이선 간의 정치적 갈등을 본격적으로 그리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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