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학부모들'
(출처=연합뉴스)
서울시내 자사고 학부모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 3일 밝혔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3일 오전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를 즉각 철회하라" 외치며 집회를 열엇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 8곳 중 6곳의 지정취소를 확정하고 면접권 폐지 의사를 밝힌 숭문고, 신일고의 지정취소 처분은 2년간 유예했다.
자사고 학부모들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절차적으로 공정성을 잃었다”며 “자사고 재평가는‘자사고 폐지’ 속셈이 반영된 짜맞추기식, 자의적 기준”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교육부는 즉각 시정명령을 내렸고 자사고는 시교육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자사고 학부모들도 지정취소가 철회되지 않으면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자사고 학부모들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집회를 마친 뒤 시교육청 앞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사고 학무보들은 이날까지 총 8회의 집회를 열었고 참석인원은 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자사고 학부모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장들과 학부모들이 반발 할 것 같더니" "자사고 정책은 교육 황폐화의 근간,끝까지 화이팅 입니다" "응원합니다" "자사고 학생들 멘붕이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