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7%, 2010년 디지털TV 전환계획 '모른다'

입력 2006-10-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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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의원 "저소득층 셋톱박스 무상 공급 등 지원책 마련해야"

오는 2010년 예정된 기존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의 전환계획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지도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5월 서울시와 광역시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10년 아날로그 방송 중단계획에 대해 91.7%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날로그 방송 중단과 디지털TV 전환계획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58.9%에 달하고, 종료 계획은 알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모르는 사람이 32.8%에 이른다.

또한 아날로그 방송 중단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아날로그 방송 중단 및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49.3%가 아날로그 TV에 만족하고, 디지털TV 전환에 대한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38.2%가 디지털TV 가격이 비싸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희정 의원은 "디지털TV 전환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저소득층에 셋톱박스 무료 공급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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