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재정 한눈에, 건전성 지표 첫 공개…‘1인 교육비 2000만원 차’

교육부가 사립대학의 투명한 운영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사립대 재정·회계 지표’를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교육비 투자비율, 장학금 규모 등 대부분 항목에서 상위 10% 학교와 하위 10% 학교 간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무려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교육부는 3일 최초로 공개한 ‘사립대 재정·회계 지표’에 따르면 총 교육비를 재학생 수로 나눈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별표 5개에 속한 상위 10% 학교가 지난해 평균 2844만원을, 가장 낮은 등급인 별표 1개 하위 10%는 평균 737만4000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표가 많을수록 학생에 대한 연구비, 장학금 등에 투자 성향이 높은 것을 뜻한다.

총 교육비를 등록금 수입으로 나눈 비율인 ‘교육비 환원률’ 역시 상위 10% 학교가 394.5%, 하위 10%는 113.68%로 큰 차이를 보였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인 ‘장학금 지급률’도 상위 10%가 49.79%인 반면 하위 10%는 11.29%에 그쳤다.

또 등록금 수입을 총 자금으로 나눈 비율인 ‘등록금 의존율’에서도 상위 10%는 28.91%, 하위 10%는 76.03%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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