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기업은행에 대해 “모뉴엘 관련 422억원의 비경상적 대손비용이 있었지만 판관비 절감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2318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요인 제외시 추정치 (2501억원)와 컨센서스(259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기업여신 중심인 지방은행들보다 NIM방어가 잘되어 이자이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전분기 원화강세로 인한 234억 외화환산익이 이번 분기에는 155억 외화환산손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이 예상치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뉴엘 관련 비경상적 대손비용 422억원이 있었지만 판관비 절감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시장금리,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NIM이 잘 방어된 주된 이유는 △수익성높은 중소기업여신 위주 성장 △시장 금리하락에 대응되는 빠른 부채비용(중금채, 만기 1년) 리프라이싱 △저원가성수신의 폭발적 성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