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지막 방송…"아내는 작은 일에 감사하는 사람"

입력 2014-11-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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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사진=방송 캡처)

故 신해철의 생존 당시 마지막 방송 장면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신해철의 방송 장면이 전파를 탔다. '속사정쌀롱'은 방송 시작에 앞서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되었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으로 故 신해철의 모습을 담은 방송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왕'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독설로 유명했던 故 신해철은 이날 방송을 통해 "독설가는 아니지만 예쁜 말을 사라지고 독설은 뼈처럼 오래 남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상대에게 맞추는 것을 굴욕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당한 것을 강요하면 싫다. 데뷔 후 방송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를 선생님이라 부르더라. 잘못된 관계의 용어들이 싫었고 그래서 안 불렀다"고 설명했다.

마왕의 이미지만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방송을 통해 故 신해철은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가 잘 웃어주냐는 질문에 故 신해철은 "아내는 작은 일에 감사하고 작은 노력에도 웃어준다"고 답하며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속사정 쌀롱'을 통해 故신해철의 마지막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마음이 더 착잡하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유가족의 마음이 정말 아플 듯"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의료 사고 여부 소상히 밝혀지길"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불과 며칠 사이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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