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153억원(-38.5%, YoY)으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2015년 영업이익 684억원(+5.4%, YoY)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특허가 만료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5.5% 감소한 것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프로모션(공동판매) 수수료 수입도 작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무조사에 따른 비용과 추징금 약 123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92.0%나 증가해 169억원을 기록할 것이다"면서 "올해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한 신약 '나보타'가 얼마나 판매될지에 따라 내년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