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모바일 적극적인 투자 필요-키움증권

입력 2014-11-03 07:38

키움증권은 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모바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유지(outperform)’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규모로는 GS홈쇼핑 및 CJ오쇼핑 대비 우월. 상대적으로 비용효율에 집중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홈쇼핑은 여전히 TV채널의 중요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미디어 소비가 TV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전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할 때, TV채널에 집중하는 전략은 근시안적 접근이라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채널에서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 하고 있다"며 "모바일 채널에 대한 전향적인 전략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현대홈쇼핑의 유통업종내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