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합병은 늘고 분할 줄고

수정 2014-11-03 06:55

입력 2014-11-03 06:54

정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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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합병은 증가하고, 분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및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조사한 결과, 2014년도(10.29 기준) 회사합병 및 회사분할 결정 공시는 총 55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고 3일 밝혔다.

합병 공시의 경우, 공시법인(39사) 및 공시건수(39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1%, 5.41% 증가했다. 반면 회사분할 공시는 공시법인(14사) 및 공시건수(15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5%, 11.76% 감소했다. 분할합병 공시는 총 1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올해 상장법인의 회사합병공시 39건 중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가 35건(89.74%)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대비 2.78% 감소했다.반면, 비관계 회사와의 합병은 총 4건(10.26%)으로 300% 증가하였으며, 우회상장에 해당되는 경우는 1건이었다.

분할공시의 경우 인적분할은 3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0.00% 감소했다. 단순·물적분할의 경우는 총 12건으로 71.43% 증가했다.회사분할 규모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이프라코어밥캣홀딩스)가 가장 컸다.